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봄은 여자의 계절이다.
오늘 모처럼 붉은색 블라우스에 조금 밝은 붉은색 가디건을 입었다. 온통 검은색만 입던 겨울에 비하니 봄이 온 걸 알 수 있다. 봄은 여자의 계절이니까~~~ ^^ 더 자세히 보니, 블라우스는 엄마가 젊은 시절에 입던 것이니 수십년은 된 듯하고, 가디건은 언니가 생일에 선물로 준 옷이다. 이렇게 쓰고 보니 감사한 일이 많구나... 이것이 기록의 힘인가 보다.
2022.03.11 -
도스토옙스키의 『지하로부터의 수기』를 함께 읽고서
몇몇 사람들과 함께 하는 (무려 13년 역사와 전통을 지닌) 책읽기 클럽의 봄학기 첫번째 책은 도스토옙스키의 『지하로부터의 수기』였다. 책 뒷편에는 "러시아 대문호 도스토옙스키가 그려낸 '지하 인간'으로서의 지성인 / 기존의 소설 문법 뿐 아니라 세계 인식의 틀마저 배반한 문제적 소설"이라고 안내되어 있었다. 도스토예프스키 최초의 실존주의 소설이라고 일컬어진다고 한다. ▶ 도스토예프스키야말로 내가 공부했던 심리학자이다. 『지하로부터의 수기』는 피 속에서부터 진실을 토해 내는 소설이다. - 프리드리히 니체 ▶ '지하 인간'은 실존주의 철학의 선구자이자 대변인이다. 이 작품과 인물이야말로 인간의 본성이 근본적으로 비이성적이라는 것을 분명히 증명한다. - 장폴 사르트르 ▶ 도스토예프스키의 작품 세계를 이해..
2022.03.10 -
분당 동네맛집, 가성비 좋은 분당 구미동의 <풀향> 한정식
어머니와 함께 제20대 대통령 선거 투표 후에, 동네 인근 한정식 식당 에 들러 식사를 하다. 편안하게 먹기 좋은 분당 구미동의 한정식 가격대 : 간장게장 정식 15,000원, 양념게장 정식 17,000원 분위기: 편안한 동네음식점 분위기 위치: 분당 무지개마을 구미동 분당 구미동의 작은 맛집 골목에 있는 한정식 은 편안하게 가성비 좋게 먹기 좋은 곳이... 오랜 만에 방문한 사이, 평소 즐겨 먹던 간장게장 정식이 2,000원 올라 1만 5천원이다. 뉴스에서 보도되는 물가 인상을 이렇게 직접 경험하는구나... 매장 전경이다. 의 시그니처(?) 메뉴라 할 만한 간장게장 정식을 시켰다. ^^ 드디어 메인 메뉴와 반찬들이 나오다. 이어, 뒷가심으로 누룽지가 나왔다. ^^ 이어 바로 옆에 있는 이라는 곳으로 커..
2022.03.10 -
일명 '오바마 와인'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도네이
원래 술을 잘 안 마시는데 어찌 어찌 하여 와인 한 병 구해 홀짝 홀짝 혼술을 하다.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도네이. 일명 '오바마 와인'이다. 오바마는 취임 전 개인적으로 1,000병의 와인을 소장할 정도로 와인 애호가였다. 변호사 시절 시카고 자택에서 캔달 잭슨 빈트너스 리저브 샤도네이(Kendall Jackson Vintner's Reserve Chardonnay)를 즐겨 마셨다. 바디감과 드라이함을 적당하게 갖춘 이 와인은 고급 와인 상점이나 백화점 같은 곳에만 파는 고가 와인이 아닌, 미국 국민들이 일상적으로 사 마실 수 있는 대중적인 와인이다.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맛의 품격은 고급 와인에 못지 않는다고 평가받는다. 이철형, 『와인 커닝페이퍼』(서울: Human & Books, 2010)..
2022.03.09